숙명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은 19일 오후 3시 교내 프라임관 눈꽃광장홀에서 박찬욱 감독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학생들이 미래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한 명사 초청 특강 '도서관 미래를 디자인하다' 시리즈의 일환이다.
지난 3·4월 정치지도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하는 자리이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이날은 영화감독 박찬욱, 26일엔 드라마 '열혈사제', '굿 닥터'로 이름난 박재범 작가를 각각 초대한다.
이번 특강은 사전 접수된 질의와 당일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신청을 받은 지 하루 만에 6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은 특강에서 '내가 영화를 만드는 요령'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영화인생과 철학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문시연 숙명여대 중앙도서관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경험한 인물들과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활기와 영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도서관 공간이 열람이나 과제를 하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함께 소통하며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