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교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지난 20일(월) 열린 ‘김애란 작가 초청 강연회’에서 학우가 김 작가에게 질문하고 있다.
지난 20일(월) 본교 제2창학캠퍼스 젬마홀에서 ‘김애란 작가(이하 김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해당 강연회는 본교 중앙도서관이 지난 7일(화)부터 진행한 ‘2024 디지털 휴머니티’ 행사 중 하나다. 강연회는 ▶작가 강연 ▶질의응답 ▶작가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지은 학술정보지원팀 차장은 “중앙도서관이 책을 납품받는 도서 판매기업 교보문고의 후원으로 본 강연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학우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은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이란 주제로 이뤄졌다. 강연에선 김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을 중심으로 소설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었다. 김 작가는 20살에 서울로 상경한 후 11번 이사 하며 경험한 공간들을 소설에 구현했다. 그는 「도도한 생활」(2006), 「서른」(2011), 「입동」(2014) 등 단편 소설 6편에서 인물들이 머문 장소가 나오는 단락을 발췌해 낭독했다. 김 작가는 문학의 긍정적인 역할을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소설은 이야기의 형태가 아니면 전달되기 어려운 진실과 만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 참여한 학우와 강연회에 선착순으로 도착한 학우에겐 작가 사인회에 먼저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했다.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 ‘WISE’에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학우는 추첨을 통해 추후 사인 도서를 받을 수 있다. 강연에 참석한 김하은(미디어 23) 학우는 “김 작가의 소설에 등장하는 집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집과 닮아 공감됐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