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세계여성문학관

도서관 2층 DICA Plaza 내 "홍은원영상자료관"에서 한 주에 한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 9/2~9/7 상영영화는 <해피해피 브레드>

- 상영시간: 평일 오후 2시, 7시  토요일 1시

- 영 화 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교수

해피해피 브레드 (2012/ 전체관람가/ 114분)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홋카이도 섬에는 바다처럼 넓은 도야 호수가 있다. 이 호수 곁에 도시 생활을 접고 ‘카페 마니’라는 레스토랑 겸 숙소를 오픈한 젊은 부부 리에(하라다 토모요)와 미즈시마(오이즈미 요)가 살고 있다. 그들은 갓구운 빵과 따뜻한 식사도 손님들께 대접하지만, 손님에게 사랑도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카페 마니’에는 단골 손님들이 많다.

시계가 멈춘 것 같은 평온한 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다, 미즈시마가 갓 구운 빵 냄새가 솔솔 나는 것 같아 영화를 보는 내내 오감이 자극된다. 영화에서 나오는 츠키우라의 4계절은 모두 아름답고 평온하며  사계절의 풍광에 인생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홋카이도 츠키우라의 모습은 특별한 감흥을 준다.  눈내리는 겨울, 노부부가 찾아온 카페 마니에는 노부부 삶과 관련해서 특별한 의미를 보여준다. 감독 미시마 유키코는 여성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따스한 온기를 영화 속에 녹여내고 있다.

진정한 슬로우 라이프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삶에 브레이크를 걸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 다음 주 영화 : 한일관계의 국적을 초월한 우정과 인연을 그린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의사소통센터 황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