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세계여성문학관

링크메뉴

  • 로그인
  • 홈
  • sitemap
  •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전체메뉴펼침

  • 세계여성문학관

사용자이미지

부러진 화살 - 영화상영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3-09-23
조회
926

도서관 2DICA Plaza "홍은원영상자료관"에서 한 주에 한 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 9/23~9/28 상영영화는 <부러진 화살>

 

- 상영시간: 평일 오후 2, 토요일 1

 

- 영 화 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교수

 

 

 

부러진 화살 (2012/ 15세 관람가/ 100)

 

정지영 감독은 당시 금기시되던 빨치산을 소재인 <남부군>(1990)으로 전쟁과 이념의 비극을 그렸다. 이후 베트남 전쟁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다뤄 화제가 되었던 <하얀 전쟁>(1992)은 한국 영화 최초로 당시 세계 7대 영화제 중 하나인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안성기를 주연으로 사회성 강한 드라마를 만들었던 정지영 감독은 십여년만에 다시 안성기를 주연으로 <부러진 화살>을 만들었다. 이후 안기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던 김근태 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수기를 토대로 한 <남영동 1985>(2012)로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영화화하는 주제를 다룬 바 있다.

 

<부러진 화살>은 약자의 시각에서 기득권층을 보호하려는 사법부의 폐해를 고발한다. 이 영화는 2007석궁 테러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대학입시 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의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안성기)는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김응수)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한다. 이후 김경호가 체포되고 담당판사의 피묻은 셔츠 등이 증거로 제출되지만 그것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확인되지 않는다. 이에 김경호는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박준 변호사(박원상)와 호흡을 맞춰 법정 투쟁을 계속한다.

 

이 영화는 김경호가 법정에서 판검사들을 난감하게 만들 정도의 법령 해석을 하고 비리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주제를 부각시키는 점이 돋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과연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얼마나 실천하고자 하는가를 반성하게 만든다.

 

다음 주 영화 : 톨스토이의 마지막 삶을 통해 톨스토이의 사상과 현실을 그린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의사소통센터 황영미)

 

 




140-742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청파동2가)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문의전화: 02-710-9710 팩스번호: 02-710-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