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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 영화상영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4-01-13
조회
1097

1/13~1/17 상영영화는 <위험한 관계>

 

 

 

상영시간: 평일 오후 2

 

 

 

- 영 화 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교수

 

위험한 관계 (2012/ 18세 관람가/ 113)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18세기 프랑스 소설인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매혹적인 서간체 소설은 그동안 많이 영화화됐다. 유명한 영화로는 존 말코비치와 미셸 파이퍼의 위험한 관계(1988)’, 아네트 베닝과 콜린 퍼스의 발몽(1989)’,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1999)’, 배용준·이미숙·전도연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등이 있다. 모두 완성도 높은 멜로영화다. 이 원작 소설의 어떤 점이 이렇게 많은 영화를 낳게 한 것일까.

 

일단 이 이야기에는 사랑 게임이 존재한다. 사랑도 게임이 되면 승부욕이 개입되고 액션 못지않은 긴장감도 생긴다. 이번 영화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 돈과 권력을 모두 소유한 신여성 모지에위(장바이즈 분)’, 자선사업에만 전념해온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가 이루는 교묘한 삼각관계가 긴장의 끈을 잡고 있다. 모지에위와 셰이판이 벌이는 사랑 게임은 유혹하기 어려운 상대인 뚜펀위를 걸고 시작된다. 상대가 어려울수록 게임의 밀도는 높아지는 것이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고백을 하며 죽어가는 셰이판의 모습과 그를 만나고 싶어 하면서도 문 너머에서 듣기만 하는 뚜펀위의 안타까움을 그린 엔딩 장면. 이 장면은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병든 정원(한석규 분)이 창 너머로 보이는 다림(심은하 분)이 너무도 그리워 창에 손가락을 대는 장면처럼 애틋하다.

 

원래 위험한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 결말에서 정서적 울림을 지닌다. 그렇지만 이번 위험한 관계는 비극을 극복하는 결말구조여서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봄바람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듯 섬세한 숨결로 관객을 유혹하는 영화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매경이코노미에 게재한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685066

 

 

 

 

다음 주 영화 : 2013년 화제작 <화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의 장편 데뷔작 <지구를 지켜라>(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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