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은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가 1948년 제작한 영화입니다. 비극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흥미롭게 엮은 이 영화는 세익스피어의 『햄릿(Hamlet)』이 원작이며, 비극적 운명에 의해 고뇌하는 햄릿의 모습의 재현에 초점 맞춰져 있습니다. 이 영화 외에도 1990년 프랑코 제피렐리가 감독하고 멜깁슨이 주연한 <햄릿>은 복수극에 초점 맞춰져 있어, 철저한 복수와 응징의 기회를 노리는 용의주도한 행동파 햄릿의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1996년 캐네스 브레너가 감독하고 주연한<햄릿>은 원작의 대사를 그대로 살려 문학성을 강조하되, 무대를 19세기 유럽 국군주의 체제의 왕궁으로 옮겨 놓아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화들과는 달리 로렌스 올리비에의 <햄릿>은 미궁에 빠져 있는 햄릿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