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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5-08-10
조회
289

<감시자들> (2013/ 15세 관람가/ 118분)

히치콕의 스릴러는 화면에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아도 간담이 서늘할 만큼의 긴장을 유발한다. 범인을 쫓을 뿐 잡지는 않는 경찰 특수조직인 감시반 활동을 그린 ‘감시자들’도 액션스릴러다운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이나 놀랍고 끔찍한 사건이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도록 관객을 몰아가는 이유는 범인과 감시반 양편 모두 들키느냐 들키지 않느냐 하는 심리적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때문이다. 감시반 활동은 몰래 이뤄져야 한다. 들키는 순간 임무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숨어서 활동하는 범인보다 더 정체를 감춘 채 범인을 뒤쫓아야 하는 숙명인 것이다.
 
영화는 동물적 직감의 감시 전문가 황 반장(설경구 분)과 탁월한 기억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 분)의 전철 안 감시 활동으로 시작된다. 불안하면 네 손가락을 피아노 치듯 강박적으로 두드리면서 탁탁거리는 소리를 내는 습관을 가진 하윤주는 전철 안에서 본 일들을 분 단위로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으로 황 반장의 인정을 받는다. 전철 안의 첫 장면은 범죄조직을 이끄는 ‘그림자’ 제임스(정우성 분)가 황 반장과 하윤주의 곁을 스쳐 지나치는 장면으로 서너 번에 걸쳐 플래시백(회상)된다. 이처럼 복선을 깔아 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관객들도 이야기를 조합하기 어렵지 않다. ‘일단 뛰어’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과 ‘태풍태양’ ‘위험한 관계’의 촬영감독인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낭비하는 장면이 없을 정도로 편집이 깔끔해서 속도감을 더한다. ‘감시자들’의 원작은 홍콩 유내해 감독의 데뷔작 ‘Eye in the Sky(천공의 눈)’다.
 
매경이코노미 황영미 평론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553636)
 
▶ DVD 찾아보기: 감시자들 [비디오녹화자료] =Cold eyes

▶ 다음 주 영화 : 미래사회의 사물인터넷이 범죄를 예방하는 기구로 쓰이는 탐크루즈 주연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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