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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5-09-14
조회
313

<설국열차> (2013/ 15세이상관람가 / 126분)

‘설국열차’는 묵시록적인 의미를 갖는다. 노아의 방주 같은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사회질서의 모순을 열차라는 폐쇄 공간 속에서 압축적인 상징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독특하다. 원작인 동명의 프랑스 그래픽노블이 지니고 있는 모티프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들이 탄 ‘설국열차’의 공간은 자본주의적 속성으로 구분돼 있다. 돈을 내고 탄 앞 칸 사람들과 무임승차한 꼬리 칸 사람들이 계급별로 나눠져 있어 사회적 갈등이 마그마처럼 내재돼 있다.
 
영화의 전반부는 꼬리 칸 사람들의 어둡고 비참한 생활상과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분)를 중심으로 혁명을 꾀하는 과정에 할애된다. 꼬리 칸은 나치즘 시대 유대인들처럼 지배자에게 억압받고 생존조차 위협받는 공간이다. 꼬리 칸을 탈출한 중반 이후의 공간은 문이 열릴 때마다 세계를 축소시킨 각 칸들의 면면이 드러나는데, 각 칸은 사회 모순을 알레고리화하는 공간의 기능을 하게 된다.
 
열매가 열리는 나무들이 즐비한 평온한 식물 칸에서부터 부자들의 향락 공간, 윌포드(에드 해리스 분)가 있는 맨 앞의 엔진 칸까지 다양한 공간마다 색다른 액션이 펼쳐진다. 스릴러로서 궁금증을 유발할 복선을 군데군데 깔아놓고 모든 에피소드가 결말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는 밀도는 명작 반열에 충분히 오를 만해 보인다.
 
황영미의 매경이코노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705087)
 
▶ DVD 찾아보기: 설국열차 [비디오녹화자료] = Snowpiercer

▶ 다음 주 영화 : 건축가 故정기용의 건축관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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