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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인형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6-02-01
조회
233

<공기인형> (2013/ 전체관람가 /121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인간을 들여다보는 방식은 인간의 본질적 외로움과 밀접하다. 그 본질적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식이 따뜻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한다. <원더풀 라이프>(2001)에서는 죽음을 소재로 했고, <아무도 모른다>(2004)에서는 부모에게서뿐만 아니라 세상에서까지 소외된 아이들끼리 살아가는 상황을 그린다. 명랑버전 시대극 <하나>(2007)나 최근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등은 그런 외로움을 극복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공기인형>은 전자, 즉 본질적 외로움을 그린다.
<공기인형>은 사랑하는 남자에 의해 공기가 채워지는 인형의 이야기인 고다 요시에의 만화 <공기소녀>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어찌보면 <그녀(her)>라는 영화에서 IS와 사랑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처럼 극한의 외로움을 인간이 아닌 대체물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비디오가게 점원인 준이치(아라타)에 의해 그의 전 연인 이름인 노조미(배두나)로 이름붙여진 섹스돌 공기인형이 사람처럼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섹스돌 인형을 대상으로 타자성을 문제삼고 있다.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인형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는 판타지적 요소와 동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인간의 정체성을 비유하고 있다. 이 영화의 많은 상징성은 두고두고 곱씹어 볼 만하다.
 
▶ DVD 찾아보기:공기인형 [비디오 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영국 인상주의의 포문을 연 화가 윌리엄 터너의 삶을 그린 <미스터 터너> (리더십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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