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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 앤 짐 (11/30~12/5)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267

<쥴 앤 짐>(1961년작, 1997년 1월 한국개봉)

최근에 봐도 통념을 넘어서는 것 같은 혁신적인 작품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이 바로 누벨바그 작품입니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과 함께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감독입니다. 트뤼포는 스릴러의 분위기를 가지면서도 연애영화의 특징도 지닌 복합적인 영화를 만듭니다.
 
세계 1차 대전과 2차 대전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지식인들이 어떻게 살아갔는가를 그린 <쥴 앤 짐>(1961년작, 1997년 1월 한국개봉)은 1912년 파리에서 독일인인 쥴(Jules: 오스카 웨너)과 프랑스인인 짐(Jim: 헨리 세레)이 인생과 문학을 이야기하며 우정을 쌓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여기에 신비로운 여자 까트린(Catherine: 잔느 모로)을 함께 사랑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세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회오리바람 속으로 휩쓸려 들어갑니다. 격정적이고 대담한 끼로 충천한 까트린은 두 남자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합니다. 다리 위에서 수염을 붙이고 남장을 한 채, 쥴과 짐을 앞서 달려가는 까트린의 모습을 담은 장면은 세기의 장면으로 꼽힙니다.
 
까트린은 셋이서 토론을 벌이다가도 강물에 뛰어들어 두 남자에게 구해달라고 하는 등 예측을 불허하는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매력적인 카트린을 놓칠 수 없는 쥴의 적극적인 구애로 까트린은 쥴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후 곧 전쟁이 나고 짐과 쥴은 헤어지게 됩니다. 잰쟁이 끝난 후에 받은 편지를 들고 라인강변의 오두막으로 쥴과 카트린을 만나러 간 짐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까트린이 반가우면서도 당황스럽습니다. 게다가 그들의 사이를 기분나빠하기는 커녕 쥴은 오히려 그 상황을 부추깁니다. 묘한 삼각관계를 트뤼포는 핸드핼드 기법으로 실감나게 표현해 냅니다.
 
짐은 그들의 행태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들을 떠나 다시 파리로 되돌아와 옛 연인과 결혼하려고 합니다. 짐은 파리에서 우연히 쥴과 카트린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앙리-삐에르 로셰의 소설 <쥴 앤 짐>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여자 카트린과 두 남자친구 쥴과 짐, 세 사람의 사랑과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바탕에 깔린 사상이나 캐릭터 구현이 너무도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지금봐도 독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 DVD 찾아보기:  Jules et Jim [비디오녹화자료] =쥴앤짐

다음 주 영화는 한국영화 <접속>입니다.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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