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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심판 (12/28~12/31)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188

<동경심판>(2006)

<동경심판>(東京審判 The Tokyo Trial, 2006)은 2007년 삼일절에 맞춰 개봉한 중국영화이다. 개봉관도 적었을 뿐 아니라 한 두 주 만에 종영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다. 사실적인 TV드라마로 현실을 극적으로 연출했던 차세대 중국 감독인 고군서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무거운 분위기로 일관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영화는 2차 대전 종전 후 1946년 1월 동경에서 열린 극동국제군사법정(동경심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피해가 가장 컸던 나라는 우리나라였지만, 한국은 당시 정부수립 이전으로 신탁통치를 받고 있던 시기여서 제외되고 미국, 영국, 중국 등 11개국을 대표하는 각국의 법관들이 동경에 모여 전범재판이 진행되었다.
 
이 영화에는 모두 28명의 A급 전범들이 기소된 동경심판의 과정이 중국대표 판사인 메이(류송인, 劉松仁)의 시각으로 진행된다. 메이는 재판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 일본인들에게 행패를 당하게 된다. 술 취한 일본 시민들은 “항복한 것은 미국인데, 엉뚱한 놈들이 설레발을 치고 다녀”라는 폭언을 하며 술병을 차창에 집어던진다. 힘이 강한 나라인 미국에는 항복을 했지만, 중국에게는 어림없다는 투로 중국인들을 무시하는 일본인들의 행동을 강조하는 이 장면은 중국을 침탈한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일본인들에 대한 중국인의 분노를 유발시키는 장면이다.
 
또한 <동경심판>에서는 28명 전범들의 심문을 통해 일본의 잔혹한 행위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특히 도조 히데키 같은 전범은 일본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또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단언하여 보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이러한 A급 전범들이 묻힌 곳이 바로 야스쿠니신사라는 것을 자막으로 보여주며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 DVD 찾아보기: 동경심판 [비디오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 프랑스 루이16세의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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