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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콘서트 (7/18~7/22)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332

더 콘서트 (2010| 전체관람가| 119분)

음악인들의 삶을 다룬 영화 중에는 영화의 줄거리보다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다. <더 콘서트>가 바로 그런 영화다. 엔딩에 나오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콘서트에 직접 가서 듣는 것 같은 깊은 감흥을 주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만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은 루마니아 출신으로 프랑스 국립영화학교 IDHEC를 졸업하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유태인 박해라든가 공산주의의 몰락과 같은 정치사와 맞물려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간다. 구소련의 브레즈네프 시절, 촉망받던 지휘자 안드레이 필리포프는 오케스트라에서 유태인 연주자들을 몰아내라는 당의 지시를 어겨 지휘를 그만두게 된다. 그는 30년 동안 볼쇼이 극장의 청소부로 일하면서 음악과 연주의 끈을 놓으려 하지 않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극장장의 방을 청소하던 그는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를 파리에 초청하고 싶다는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보내 온 팩스를 우연히 발견한다. 그 팩스를 보는 순간 그는 연주를 그만 둔 옛 유태인 동료들을 규합하여 정규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 대신 파리로 연주 여행을 떠나고자 공모하고자 한다.
 
사실 이러한 설정은 말이 되지 않지만, 영화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짐짓 모른 척 넘어간다. 그동안 연주를 하지 않았던 급조된 오케스트라는 멤버에서부터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면서 코미디 영화의 특성을 지닌다. 지휘자 필리포프가 원하는 것은 젊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안느 마리 자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이다. 이들의 사연이 나중에 드러나지만 영화에서는 사실 사연보다는 그들이 만나서 연주하는 협주곡이 오히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여러 국제영화 시상식에서 후보로 올랐고, 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2010)에 개막작으로 초청되었다.
 
▶ DVD 찾아보기: 더 콘서트 [비디오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 :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의 풍광과 사랑의 편지에 얽힌 멜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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