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세계여성문학관
레터스 투 줄리엣 (2010| 12세 | 105분)
‘낭만적 도시로의 여행과 사랑’이라는 테마는 누구에게나 설렘을 준다. 현실에서는 가보지 못했고, 해보지 못했던 것을 대리만족시켜주는 것이 영화가 가진 큰 힘이기도 하다. <레터스 두 줄리엣>은 ‘여행과 사랑찾기’이라는 우리들의 환상을 충족시켜주고 눈을 행복하게 주는 멜로영화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의 멋진 자연과 풍광을 관객에게 그대로 안겨주는 <레터 두 줄리엣>은 과거의 사랑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작가 지망생 소피(아만다 시프리드)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베로나에 있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게 된다. 이 편지 속의 사연에 답장을 보내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가 손자와 함께 나타나게 된다. 이제부터 소피와 손자는 할머니의 첫사랑을 찾으러 나서는데,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옛사랑을 찾는 과정에서 바로 이탈리아의 베로나의 여러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는 클레어의 사랑을 찾아주는 과정이 바로 소피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 영화는 편지라는 과거지향적인 낭만과 옛사랑이라는 코드를 잘 조합하고 있어 영화가 주는 부드러움과 잘 어울린다. 영화와 함께 이탈리아에 가본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자.
▶ DVD 찾아보기: 레터스 투 줄리엣 [비디오 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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