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세계여성문학관

링크메뉴

  • 로그인
  • 홈
  • sitemap
  •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전체메뉴펼침

  • 세계여성문학관

사용자이미지

블랙 (11/28~12/3)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247

블랙 (2009/ 전체관람가/ 124분)

최근 몇 년 사이 <내 이름은 칸>, <세 얼간이> 등 많은 인도영화가 우리에게 감동을 남겼다. <블랙> 역시 감동 인도영화 목록에 빠질 수 없는 영화다. 헬렌 켈러와 유사하게 보이지도 듣지도 들리지도 않는 8살 소녀 ‘미셸’을 교육시키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블랙>이다. 고집스러운 미셸을 다스리기 힘들어 부모도 교육에는 손을 놓고 종까지 달아놓고 감시하면서 대신 미셸이 행동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한다.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을 부르고 그녀를 맡기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일방적인 교육관을 넘어서는 진정한 교육관을 지닌 ‘사하이’ 선생은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미셸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뭐든 손으로 집어 먹고 여기저기 뛰어 다니다 접시도 던져 깨뜨리는 구제 불능 ‘미셸’이 ‘사하이’ 선생님의 포기를 모르는 노력으로 생애 처음 숟가락을 들고 다소곳이 앉아서 스프를 먹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사하이 선생은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노력으로 끝내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다.
 
이 영화는 사하이 선생의 도움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고, 예절을 배우게 된 미셸이 세월이 흐른 후 사하이 선생을 찾아 만나게 되는 것을 현재로 두고 과거 어린 시절을 플래시백으로 보여준다. 나이든 사하이 선생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채 그녀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미셸은 기어코 그를 다시 찾아내어 감동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블랙>은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 DVD 찾아보기: 블랙 [비디오 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다이애나 황세자비의 죽음과 엘리자베스 2세의 정치적 고민을 그린 <더 퀸>(의사소통센터 황영미)

 



140-742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청파동2가)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문의전화: 02-710-9710 팩스번호: 02-710-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