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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카페스토리 (5/7~5/12)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397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2011/ 전체관람가/ 82분)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카페주인이 되기를 꿈꾸기도 한다. 향기로운 커피향과 부드러운 케이크의 향기가 은은히 풍기는 카페에서 손님들을 위해서 커피를 만들고, 시간이 날 때는 책을 읽는 모습의 자신을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꿈이기도 하다. 또한 사람들은 세계여행을 꿈꾼다. 특히 먼 나라 유럽여행을 꿈꾼다.
 
<타이페이 카페스토리>는 쫒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카페 주인이 되는 것과 세계여행에 관한 테마를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하는 대만영화이다. 대만의 전설적인 감독인 허우 샤우시엔의 조감독이었던 샤오 야 췐은 대만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 영화를 만들었다.
 
<타이페이 카페스토리>에서 주인공 두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카페주인이 되는 것과 세계 여행의 꿈을 이룬다. 카페 개업식에는 형편이 넉넉지 않는 이웃들이 자신이 쓰는 물건, 아끼던 물건들을 개업선물로 가져와 카페를 복잡하게 만들지만, 어렵사리 마련하게 된 자신의 카페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면서 그녀는 행복에 젖는다. 그러나 정작 카페에서 손님이 뜸한 것이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던 여동생 창얼은 개업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의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는다. 이 카페에서는 반드시 물물교환만 가능하다.
 
경제적 가치로는 엄청나게 차이나는 물건도 반드시 물물교환에 의해 바꿔지게 되는 카페의 물물교환 방식은 경제관념으로만 모든 것을 재단하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두얼 앞에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가 나타나게 된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두얼은 세계 여행의 꿈을 키운다.
 
35개의 비누 남자는 소파친구라는 여행클럽을 소개해 준다. 잘 모르는 여행지에서 소파를 내줄 사람들을 구하고, 여행 가서 특별히 숙박 비용을 들이지 않고 그 집 소파에서 자는 클럽이다. 그리고 대신 다른 여행자가 자신의 나라에 여행을 오면 소파를 내준다. 이렇게 자유롭게 지구촌의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우리가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은 돈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즐기려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DVD 찾아보기: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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