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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12/10~12/15)

작성자
최은주 [**ohi@sookmyung.ac.kr]
작성일
2013-02-14
조회
416

박사가 사랑한 수식(2006/전체관람가/ 116분)

세상에는 자신의 전공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각자 전공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려 한다. 리처드 도킨스 같은 동물학자는 생물학의 연구방식으로 문화를 이해하여 문화유전자인 밈(meme)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문화를 생물학 방법론으로 분석한바 있다. 수학자는 세상을 숫자로 해석하기도 한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수학을 사랑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수학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수학을 매개로 진정으로 순수하고 따뜻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2004년 아쿠타가와 수상작가 오가와 요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인데, 원작자 오가와 요코가 처음부터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 테라오 아키라가 직접 박사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2005년 도쿄 국제영화제와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개막작으로 일본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많은 관객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로 인해 80분밖에 기억을 유지하지 못하는 박사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정부와의 매일 아침이 첫 대면이고, 언제나 숫자로 된 인사를 반복해서 나눈다. 면접을 위해 현관에 들어간 쿄코에게 박사는 ‘자네의 구두사이즈는 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쿄코는 이 특이한 박사를 정성껏 모시고 맛있는 음식을 마련한다. 박사는 집안일을 하는 쿄코를 따라다니며 신기한 듯 바라본다. 박사는 쿄코에게 집에서 기다리는 10살 된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들도 집에 들르도록 하고, 루트(√)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이 영화는 박사와 쿄코 가족의 따뜻한 관계가 오해로 빚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외롭고 별난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그들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든다.
 
▶ DVD 찾아보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비디오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 다음 주 영화 : 인도 인력거꾼의 열악한 삶과 희망을 보여주는 한국 감독의 다큐 <오래된 인력거>(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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