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28대 임금으로 이름은 승만(勝曼)이고 연호는 태화(太和)이며 재위기간은 8년이다(647-654). 진평왕(眞平王)의 同母弟 國飯 葛文王과 月明夫人 朴氏의 딸이다. 당나라 군대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제(唐制)에 따라 복제를 고쳤다. 마지막 聖骨 출신의 신라왕으로 재위 8년에 죽으니 사량부에 장사하였다.
진덕여왕이 재위 4년에 친히 태평송(太平頌)을 지어 비단에 무늬를 놓아 짜서 김춘추의 아들 법민(法敏)을 보내 당나라 고종에게 바쳤다. 이규보는 백운소설에서 작품이 고고하고 웅혼하여 당나라의 여러 작가와 비교하여도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극찬하였다. 또한 김만중은 서포만필에서 진덕여왕이 비단에 직조한 송덕시는 전편이 전아하여 오랑캐의 기운이 없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