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에 경상남도 진양(晉陽)에서 기생으로 활동하였다.
사랑이 깨어진 뒤의 슬픔을 안타까워하는 시조 〈뉘라서 정 좋다〉 1수를 남겼다. 작가의 이 작품은 오직 {삼가악부(三家樂府)}에만 실려 있는데, {삼가악부}는 원세순(元世洵)이 1905년 펴낸 악부집으로, 신위(申緯:1769-1847)의 [소악부(小樂府)], 이유승(李裕承:1835-?)의 [속소악부(續小樂府)], 자신의 [속악부인(續樂府引)]을 합본하여 만든 것이다. 시조 원문을 수록하고 이를 한역한 소악부를 싣는 방식으로 편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