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肅宗)의 계비. 여양부원군(驪陽府院君) 민유중(閔維重)의 딸. 1681년 가례를 올리고 왕비가 되었으나, 1689년 왕자 책봉 문제로 기사환국(己巳換局)이 일어나자 장희빈(張禧嬪)의 무고로 폐위되어 서인(庶人)이 되었다가, 1694년에 복위되는 굴곡진 삶을 살았다. 소생을 남기지 못했으며 능은 경기도 고양시의 명릉(明陵)이다. 예의 바르고 정숙한 인품으로서, 한 궁녀가 작가를 일대기를 소재로 하여 쓴 {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이 전한다.
한글 편지 5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