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세계여성문학관

링크메뉴

  • 로그인
  • 홈
  • sitemap
  •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전체메뉴펼침

  • 세계여성문학관

사용자이미지

[2017년] 창학 111주년 기념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展

작성자
도서관 [**brary@sookmyung.ac.kr]
작성일
2017-07-31
조회
2501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展
전시장소 세계여성문학관 갤러리
전시기간

2017. 5. 15. - 2018. 4. 28.

전시개요

숙명여대 세계여성문학관은 2017년 창학 111주년을 맞아,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를 기획하여 선보이고자 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인 숙명여대 역사는 곧 책과 도서관, 독서, 지성의 역사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숙명여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읽은 책의 총합이 곧 숙명여대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동시에 미래를 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읽고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고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작가인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는 프랑스의 산문가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의 산문집 섬 Les Iles 을 소개하는 글에서 위와 같이 적었습니다. 자신을 매혹시킨 책에 열망과 소중한 기억, 그 책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진하게 배어 있는 대목이지요. 카뮈가 환기한 고전적 독서의 즐거움을 이 시대에 그대로 투영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시절로부터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책의 위상, 독서문화, 책을 보는 방식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책을 읽을 시간에 핸드폰 화면을 바라봅니다. 책읽기의 즐거움은 인터넷 서핑의 쾌락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학문화에서 책읽기는 결코 쉽게 포기될 수 없는 가장 핵심적인 행위입니다. 역설적인 의미에서 책을 읽지 않는 시대일수록, 좋은 책을 꾸준히 접하는 일이 매우 소중하다는 사실을, “독서는 가장 적은 기회비용으로 가장 넓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위”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번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를 통해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책을 사랑하는 숙명의 교수님들이 각자 자신의 행복한 책읽기에 대해 고백한 문장과 기록, 사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책, 각별하게 아끼는 양서를 통해 인간과 세계,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을 참으로 인상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숙명의 교수님들이 생각하는 책의 의미는 무엇인지, 인생에서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 양서는 어떤 책인지, 서재(연구실) 풍경은 어떠한지, 사랑해마지않는 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하고자 합니다.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와 함께 하는 시간은 곧 책과 연관된 추억, 열정, 충만감, 행복, 고통, 기억, 운명, 에피소드를 엿보는 흥미진진한 과정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 뜻깊은 만남이 숙명여대 재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숙명의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책읽기에 대한 열망으로 퍼져나가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

 

그 어떤 흥미진진한 취미나 오락보다도 책읽기가 행복한 행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분명하게 실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행복함과 충만감은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뜻깊은 일이 그러하듯이 진정한 책읽기는 고통과 절망을 통과한 다음에 비로소 만나게 되는 즐거움과 쾌락을 동반합니다.

 

책은 여전히 너무나 소중한 ‘희망의 거처’입니다. 우리사회에서 새로운 희망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책읽기를 포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또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갈파했던 철학자 데카르트 Descartes 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양서를 통해 깊이 사유하는 숙명의 문화, 행복한 책읽기와 함께 하는 숙명에서의 대학생활을 생각해 봅니다.

 

이번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전시회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교수님들과 전시회를 위해 열과 성을 바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누군가 숙명의 미래를 묻거든, 숙명인들이 읽는 책을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들 숙명 지성의 텃밭인 이곳 도서관에서 기꺼이 행복한 책읽기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숙명여대 중앙도서관장 권 성 우

 

top

 

전시내용

1.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展
  가. 소개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展에서는  우리 대학 창학 111주년을 맞아  책을 사랑하는 숙명의 교수님 21분을 모시고 인터뷰
    를  통해  " * 책은 00 다. , * 내 인생의 행복한 책읽기, * 추천도서 (2-3권), * 책읽기의 의미를 찾아서" 로 구성하고 추천도서와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나. 전시 참여 교수
      1) "지혜를 열다" 부분
         강형철 교수 (미디어학부), 구자황 교수 (기초교양학부), 신희선 교수 (기초교양학부), 정현규 교수 (독일언어.문화학과)
         창병모 교수 (소프트웨어학부), 최시하 교수 (한국어문학부)
      2) "미래를 읽다" 부분
         김진수 교수 (작곡과), 박인찬 교수 (영어영문학부), 백경일 교수 (법학부), 장윤금 교수 (문헌정보학과), 정혁 교수 (화학과),
         최순영 교수 (생명시스템학부)
      3) "세상을 펴다" 부분
         강정애 총장 (경영학부), 박아림 교수 (회화과), 박지선 교수 (사회심리학과), 박진우 교수 (일본학과), 조삼섭 교수 (홍보광고
         학과), 조은 교수 (약학부), 하은혜 교수 (아동복지학부), 홍기원 교수 (정책산업대학원), 홍성수 (법학부)


2. 「내 서재, 책과 애장품」 
   전시 교수 21인의 서재에 놓인 책과 애장품을 인터뷰시 찍은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자료



140-742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47길 100(청파동2가)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 세계여성문학관 문의전화: 02-710-9710 팩스번호: 02-710-9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