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宋駿)의 딸이고 미암(眉庵) 유희춘(柳希春, 1513-1573)의 부인으로 시문(詩文)에 능하였다.
유희춘이 기묘사화로 함경도 종성으로 유배 가자 송씨가 남편의 적소를 찾아가면서 칠언절구 종미암공자종성적소(從眉庵公子鍾城謫所)을 지었고, 새로 지은 집을 보고 남편과의 화락을 기원하는 칠언절구 題新舍를 지었다. 또한 남편인 미암의 시에 차운한 작품이 다수 있다.(대동시선에는 위와 같은 내용으로 나와 있고 동양역대여사시선에 의하면 유희춘이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경성(鏡城)으로 유배 가자 송씨가 남편을 따라 유배지에 왔다고 하면서 마천령(摩天嶺)이라는 제목으로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