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에 기생으로 활동하면서 당대 최고의 문사들과 교류하였다.
당대의 문사 송강 정철(鄭澈:1536-1593)의 이름 철을 중의적으로 사용하여, 상대방을 회유하려는 마음을 드러내는 일종의 희작시인 시조 〈철(鐵)을 철(鐵)이라〉 1수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노래의 상대가 된 정철 역시 이 노래에 맞상대하여 화답한 시조 〈옥(玉)을 옥(玉)이라〉를 지었다고 한다. 이러한 두 작품을 수작시조(酬酌時調)라 할 수 있다. 이 두 작품을 각각 옥이(玉伊)와 철이(鐵伊) 두 기녀의 작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한시 〈까마귀(烏)〉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