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에 기생으로 활동하였다.
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함을, 임금의 은혜도, 부모의 은혜도 모르고 오직 님만을 그리워하는 고질병은 님의 탓이라고 외치는 〈성은(聖恩)을〉, 떠난 님에게서 소식을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청조(靑鳥)가〉, 님을 사모하는 자신의 일편단심은 춘향이와 이도령에 비해 손색이 없음을 하늘도 아실 것임을 다짐하는 〈춘향(春香)이〉, 님과의 후세 인연을 기원하는 〈효이(孝已)〉 등 떠난 님에 대한 그리움과 일편단심을 일관되게 그려내는 시조 4수를 지었다.